• 율희, 라붐 전격 탈퇴…직접 쓴 편지도 공개

    라붐의 율희(오른쪽)가 시구-시타 전에 팬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2016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 장면 /최용민 기자
    라붐의 율희(오른쪽)가 시구-시타 전에 팬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2016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 장면 /최용민 기자

    걸그룹 라붐의 율희가 팀을 탈퇴한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3일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당사는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라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율희를 제외한 멤버들과 함께 라붐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율희는 같은 날 팬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손편지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3년간 라붐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오면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이 오기도 하고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고 탈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