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5G 넘어 6G 간다…무선통신 엔지니어 채용 시작

    애플이 6G 개발 담당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6G 개발 담당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2월 17일자 6G 개발 관련 엔지니어 채용 공고 게재

    애플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세대(6G)' 개발에 속도를 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6G 무선통신 시스템 연구를 담당할 엔지니어를 뽑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고는 지난 17일에 올라온 것으로,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쿠퍼티노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애플은 공고에서 "우리는 최첨단 실내외 무선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무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전문적인 통신시스템 엔지니어를 찾는다"며 "당신은 향후 10년간 차세대 파괴적인 무선 액세스 기술을 개발하는 최첨단 연구 그룹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자격으로는 △통신 시스템 이론 및 무선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 △물리계층 설계, 채널 코딩 및 PHY·MAC 등에 대한 충분한 지식 △현재 셀룰러 또는 와이파이 통신 표준에 대한 이해 △사고 명확성, 분석, 문제 해결 기술 △무선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 입증된 실적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및 무선 시스템 시뮬레이터 설계 및 구현 경험 △에지 컴퓨팅에 대한 지식 △3GPP RAN(국제 민간표준화기구 무선접속네트워크) 작업 그룹에 참석하고 기여한 경험 등을 내걸었다.

    교육·경험 조건으로는 관련 경험이 있는 컴퓨터 과학 또는 전기 ·정보 공학 석사 또는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는 관련 분야의 박사 학위 등으로 한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애플이 6G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