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4월부터 평일 감축운행 해제

    지난해 11월부터 야간 통행량 감축을 했던 서울지하철이 4월 1일부터 감축운행을 점차 해제한다. /이효균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야간 통행량 감축을 했던 서울지하철이 4월 1일부터 감축운행을 점차 해제한다. /이효균 기자

    야간 혼잡도 37.1→78.2%

    서울지하철의 평일 야간 감축운행이 4월 1일부터 해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내려가면서 야간 혼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1호선을 제외하고 2~8호선 야간 10시 이후 평일 감축 운행을 차례대로 해제한다. 1일부터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이, 5일 이후는 나머지 3·4·6·8호선의 야간 평일 20% 감축운행이 해제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의 하나로 평일 야간열차 운행을 최대 30%까지 감축해 운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던 당시에는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37.1%의 혼잡도를 보였는데 2단계로 하향 조정된 뒤에는 78.2%까지 치솟았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경제활동 등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야간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고 한다"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