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부터 방탄소년단까지, V앱에서 화제된 스타들

스타들의 실시간 방송을 중계하는 네이버 V앱(이하 V앱)이 연일 화제다. V앱은 스타가 직접 라이브로 방송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타들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팬들에게 좋은 '떡밥'이다. 덕분에 V앱은 지난 8월 1일 출시된 후 연일 화제를 일으켰고 스타의 팬들 사이에서 필수 설치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스타들 역시 V앱 활동에 적극적이다. 번거롭게 준비할 것 없이 원할 때 방송할 수 있다는 것과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방송이 되기에 TV 방송에 비해 제약이 적으며 타깃 층도 팬으로 분명히 정해져 있어 시청자와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그 덕분일까. V앱은 팬과 스타 양측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들은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팬들은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한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V앱뿐만 아니라 V앱 콘텐츠들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가 최근 방영돼 큰 호응을 얻은 V앱 콘텐츠를 정리했다.

태양은 V앱 방송 '지금 먹으러 갑니다'에서 팬의 집을 찾아 함께 식사를 했다. 태양은 다정한 팬 서비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V앱 태양 방송화면 캡처

직접 팬 집에 찾아간 태양,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

V앱 방송 중에 가장 화제가 된 방송을 꼽으라면 역시 태양의 개인 방송이다. 태양은 지난 9일 진행된 개인 방송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에서 극강의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태양의 자신의 팬과 함께 밥을 먹는 내용을 방송하기 위해 직접 팬의 집을 찾았다. 태양은 이 팬에게 꽃다발 목걸이 인형 등 선물을 안길 뿐만 아니라 밥을 먹여주고 노래까지 들려줬다.

태양의 팬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태양은 화면 속 시청자들에게 밥을 먹여줄 듯한 행동을 취해 다시 한 번 이들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태양의 개인 방송은 타 예능 프로그램처럼 큰 웃음은 없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했다. 해당 영상은 무려 83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에이핑크가 V앱 방송에서 먹방을 선보였다. 에이핑크는 닭발까지 야무기제 먹어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V앱 에이핑크 방송화면 캡처

청순돌 에이핑크의 반전 먹성, '에이핑크 먹방 토크'

이슬만 먹고살 것 같은 청순돌 에이핑크는 V앱 방송 '에이핑크 먹방 토크'를 통해 털털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에이핑크 윤보미, 박초롱, 김남주, 오하영은 이 방송에서 빙수, 컵케이크 등 달달한 디저트부터 떡볶이, 튀김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 특히 에이핑크는 닭발까지 야무지게 먹어 대단한 먹성을 드러냈다.

'에이핑크 먹방 토크'는 먹방이 주제였지만 중간중간 멤버들의 근황 역시 전했다. 이날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방송에 참여하지 못한 정은지, 손나은과 전화 연결을 해 이들의 목소리까지 담았다. '에이핑크 먹방 토크'는 정은지가 "핵노잼"이라 할 정도로 방송적인 재미는 없었지만 오히려 이런 설익은 면이 팬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갔다. '리멤버' 활동 종료 후 에이핑크의 소식을 궁금해 한 팬들에게 '에이핑크 먹방 토크'는 은혜로운 방송으로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V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방영 중이다. '방탄 가요'가 특히 인기다. /V앱 방탄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V앱 숨겨진 강자 방탄소년단, '방탄 가요'

방탄소년단은 V앱 방송 한 편이 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V앱에서 주목받는 셀러브리티다. 방탄소년단은 V앱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방탄소년단은 즉석에서 진행되는 방송은 물론 고정 방송인 '방탄 가요', '런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복불복'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하고 있는 방송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방탄 가요'다. '방탄 가요'는 방탄소년단이 대중가요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예능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제작진이 따로 존재하는 이 방송은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체계가 있다. '방탄 가요'는 매회 3~40만 사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떠올랐다.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breeze5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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