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발언 사과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 친근함의 표현이었다"
김뭇어 발언 사과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아프리카계 유학생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무성 대표는 18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에서 주선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석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아프리카계 학생에게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한 포커스뉴스는 이 사실을 기사화 했고, 이후 온라인에선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국제 뉴스통신사 로이터 서울 주재기자인 제임스 피어슨 역시 김무성 대표의 관련 소식을 전하며 "정말 어이가 없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sseoul@tf.co.kr
사진 =임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