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라인업 소식. 영화 '군함도'에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왼쪽부터)이 출연한다. /외유내강 제공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뭉쳤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은 15일 세 배우의 '군함도' 출연 소식을 알렸다.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 류승완 감독과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지섭, 송중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세 편의 작품으로 약 3500만 관객을 모은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지만 군함도에 끌려온 후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아 황정민, 송중기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거친 성격으로 군함도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지만 투박하면서도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송중기는 제대 후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함도'를 선택했다. 그는 극 중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로 남성적이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

'베테랑'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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