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CTV, 쯔위를 촬영하기 위해 '아육대' 촬영 현장에 잠입해 논란

    정치색 논란이 인 후 중국과 대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트와이스 쯔위. 대만 CTV는 쯔위를 촬영하기 위해 '아육대' 촬영 현장에 잠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정치색 논란이 인 후 중국과 대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트와이스 쯔위. 대만 CTV는 쯔위를 촬영하기 위해 '아육대' 촬영 현장에 잠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대만 매체, 쯔위 촬영 위해 '아육대' 잠입 취재 논란

    대만의 한 언론사가 MBC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현장에 잠입해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를 취재한 가운데 MBC 측이 사전에 해당 언론의 취재 신청을 받은 적이 없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MBC 관계자는 19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아육대'에는 국내외 언론의 취재신청을 받지 않고 비공개로 촬영을 한다. 대만 매체의 취재신청 역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이 '아육대'를 촬영하고 있어서 촬영을 마친 후 이 사태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는 사전에 대만 매체의 취재 협조 요청이 없었다는 것만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대만 CTV는 '아육대' 촬영 현장인 경기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쯔위를 취재,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아육대' 촬영 현장이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CTV 취재진이 현장에 몰래 잠입해 취재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한편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의 국기를 흔들었다. 이후 대만의 독립을 반대하는 가수 황안이 쯔위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 쯔위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밝히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여전히 '쯔위 사태'는 중국과 대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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