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7억 로또 복권을 세탁기에 넣은 여성, 결정적인 부분 훼손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한 여성이 567억 원 로또에 당첨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권이 심각하게 훼손돼 사실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한 여성이 567억 원 로또에 당첨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권이 심각하게 훼손돼 사실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한 여성이 567억 원 로또에 당첨된 복권을 제시했지만, 돈을 지급 받기는커녕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로또 복권 1등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하지만 복권 일부분이 훼손돼 사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로또 복권 사상 최고액인 6600만 파운드(1135억 원)가 걸렸던 행운의 주인공 중 한 명은 스코틀랜드의 한 남성으로 그 절반인 3300만 파운드를 지급 받았다.

    로또 추첨 2주가 지난 뒤 나머지 복권 당첨자라고 주장하는 40대 여성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제시한 복권은 심각하게 훼손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이 공개한 복권에는 26, 27, 46, 47, 52, 58이라는 1등 당첨 번호가 선명하게 적혀 있지만, 바코드와 일부 날짜가 적힌 곳은 찢어지거나 크게 훼손된 상태다.

    이 여성은 "복권이 들어있던 청바지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훼손됐다. 1등 로또 복권이 맞다"고 주장했다.

    영국 로또 복권 측은 "만약 복권이 조작됐다면 사기죄로 징역 10년 또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로또 측은 해당 복권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백 명의 사람이 자신이 로또 1등 당첨자라며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