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수원 FC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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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컬러 유지해야!" 최강희 전북 감독이 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는 수원 FC에 조언을 건넸다. / 그랜드힐튼서울 = 이성노 기자


    최강희 감독 "수원 FC, 올 시즌 가장 주목하는 팀!"

    [더팩트ㅣ그랜드힐튼서울 = 이성노 기자] 최강희 전북 감독이 지난해 챌린지 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클래식 무대에 합류한 수원 FC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 감독은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수원 FC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지켜봤다. 클래식에서도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팀 컬러를 유지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감독은 "올 시즌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팀이다. 대체로 챌린지에서 승격한 팀을 보면 시즌 초반에 팀 컬러를 잘 유지하다가 후반부엔 수비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광주 역시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면서 "챌린지와 클래식이 격차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벽'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감독이 얼마나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개막에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FC 도쿄를 맞아 2-1 승리를 챙겼으나 장쑤 쑤닝과 중국 원정에선 2-3으로 무너졌다.

    최 감독은 "아직 경기 감각이 무딘 것 같다. 몇몇 선수는 훈련에선 보이지 않지만 막상 경기에 나가면 소극적인 경기력을 보인다. 백패스를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한다"며 "이러한 점을 잘 콘트롤해야 한다. 몇 경기를 치르다 보면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북은 12일 FC 서울을 안방으로 불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