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이슈] 봄 맞은 달콤한 남자들, 장범준·에릭남·딘·지코·에디킴

    장범준 '장범준 2집' 앨범 커버. 장범준이 컴백과 함께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CJ E&M 제공
    장범준 '장범준 2집' 앨범 커버. 장범준이 컴백과 함께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CJ E&M 제공

    봄과 함께 찾아온 달콤한 남자 솔로 가수들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봄을 맞은 음원차트가 달콤한 남자들로 가득 찼다.

    25일 가수 장범준의 신보가 발매되면서 KBS2 '태양의 후예'와 케이블 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으로 견고하던 음원차트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장범준은 두 장의 CD, 열다섯 트랙으로 구성된 '장범준 2집'으로 컴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빗속으로'와 '사랑에 빠져요(금세 사랑에 빠지는)'가 차트에 진입한 것은 물론 전곡이 순위권에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록곡인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가 타이틀곡을 제치고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대목이다. 봄캐롤 '벚꽃엔딩' 역시 햇수로 5년 째 건재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 막 봄이 시작됐기에 장범준의 음원 파워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릭남 '인터뷰', 딘 '130 무드 : TRBL', 지코 '브레이크 업 2 메이크 업', 에디킴 '팔당댐' 앨범 커버. 음원 차트를 누비고 있는 남자 솔로 가수들 /CJ E&M, 유니버셜뮤직, 세븐시즌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릭남 '인터뷰', 딘 '130 무드 : TRBL', 지코 '브레이크 업 2 메이크 업', 에디킴 '팔당댐' 앨범 커버. 음원 차트를 누비고 있는 남자 솔로 가수들 /CJ E&M, 유니버셜뮤직, 세븐시즌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릭남은 장범준의 노래 사이사이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에릭남은 24일 두 번째 미니앨범 '인터뷰'를 공개하고 활동에 나섰다. 에릭남 역시 타이틀곡 '굿 포 유'를 비롯한 수록곡 전부를 차트인에 성공했다.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한 '봄인가 봐'도 그 뒤를 잇고 있다. 에릭남은 '국민 남친' '1가정 1에릭남'(한 가정에 한 명씩의 에릭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로맨틱 강자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데뷔한 딘은 에릭남과 같은날 신보 '130 무드 : TRBL'을 공개했다. 딘의 앨범은 첫눈에 반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갈등으로 인한 공백, 이별을 맞이한 슬픔, 착란의 시기, 방황, 과정을 그리고 있다. 딘은 놀라운 프로듀싱 능력과 화려한 피처링으로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코의 롱런과 에디킴의 선방 또한 눈길을 끈다. 지코는 지난 11월과 1월에 발표한 '보이스 앤드 걸스' '너는 나 나는 너' '사랑이었다'로 차트 유지를 하며 롱런하고 있다. 한때 로맨틱의 대명사였던 에디킴은 펑키한 반전 매력을 보인 '팔당댐'으로 차트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 봄의 절기 춘분이 5일 지났다. 따스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남자 솔로 가수들의 따스한 노래에 얼었던 귀가 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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