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이슈] '무한도전'X젝스키스 콜라보, 시청자 염원에 응답할까

    '무한도전' 젝스키스 출연 소식에 연예계 '들썩'.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가 취소됐다. /젝스키스 1집 앨범 재킷, 이새롬 기자
    '무한도전' 젝스키스 출연 소식에 연예계 '들썩'.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가 취소됐다. /젝스키스 1집 앨범 재킷, 이새롬 기자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취소…'후속 논의'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MBC '무한도전'은 뭘 해도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런 '무한도전'이 젝스키스 재결합 카드까지 꺼내드니 연예계가 연일 들썩들썩하다. 그런데 그 카드의 패를 '무한도전' 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먼저 공개해버렸다는 것에서 문제가 생겼다.

    '무한도전'은 '토.토.가' 시즌2로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멤버와 미팅을 진행해, 고지용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멤버들과는 스케줄 조율까지 마쳤다. 특히 젝스키스 데뷔 날짜인 4월 15일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의미 있는 계획까지 세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먼저 기사화됐는 바람에 계획은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즉흥성이 강조되는 게릴라 콘서트의 특성상 미리 준비해서 하는 콘서트와는 준비 규모 및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무한도전' 측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토.토.가' 시즌2로 준비하고 있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의 공연 계획이 미리 공개됨에 따라 4월 7일 목요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렇다면 '무한도전'을 통한 젝스키스 16년 만의 완전체 컴백은 물거품이 된 걸까. 다행히 '무한도전' 측은 공연에 대해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사기 혐의로 MBC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강성훈이 최근 '무한도전' 제작진 측의 요청으로 출연 정지 해제됐다는 소식이 이날 함께 알려지며 방송 복귀에 걸림돌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과연 한차례 좌절을 겪은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의 콜라보가 시청자와 팬들의 염원대로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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