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안타 재개! 이대호가 9일 휴스턴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 1안타-박병호 무안타

'박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날 부진을 씻고 안타를 다시 가동했다.

이대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로 조금 높였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을 지켰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맥휴의 느린 커브에 당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모든 타석을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맥휴의 호투에 꽁꽁 묶여 휴스턴에 1-5로 패했다.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5푼6리(86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에 1-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