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의 주인공' 조영남·유상무, 당분간 활동 중단 불가피

    유상무 조영남 앞으로 활동은? 개그맨 유상무(왼쪽)와 가수 조영남이 성폭행 혐의와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DB
    유상무 조영남 앞으로 활동은? 개그맨 유상무(왼쪽)와 가수 조영남이 성폭행 혐의와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DB

    조영남·유상무,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는 '논란'

    가수 조영남과 개그맨 유상무의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다. 불거지고 있는 새로운 쟁점이 재점화되면서 두 사람의 연예계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영남은 지난 17일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인 후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임시 하차했으며 예정된 개인 전시회까지 취소됐다. 유상무 역시 지난 18일 일반인 여성 A 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하고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 프로그램에서 편집됐다.

    조영남 그림 구매자 수사 협조 거부. 조영남은 그림 구매자와 매니저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더팩트DB
    조영남 그림 구매자 수사 협조 거부. 조영남은 그림 구매자와 매니저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더팩트DB

    화가 송모 씨로부터 조영남의 그림 대작 의혹을 접수받은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의 사기죄를 입증하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영남 측을 비롯해 그림 구매자들이 수사 협조를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그림 구매자들은 "조영남 측에서 그림을 샀던 금액을 다 변상해줬다"고 밝히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송 씨에게 문자메시지로 그림 대작을 의뢰한 조영남 매니저도 검찰 소환 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송 씨에게 한 점에 10만 원을 주고 그림 300여 점 대작을 의뢰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송 씨는 조영남이 그림의 10%를 덧칠한 뒤 사인을 넣어 고가로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더팩트>와 단독인터뷰('대작논란' 조영남 "일부 밑그림에 덧칠 맡긴 것 빼곤 모두 거짓")에서 "송 씨가 일부 내 그림을 보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99% 이상 완성해 제공한 것처럼 말한 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유상무 해명도 거짓? 유상무는 실제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휘말렸다. /더팩트DB
    유상무 해명도 거짓? 유상무는 실제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휘말렸다. /더팩트DB

    유상무는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A 씨가 실제 여자 친구가 아닌 SNS를 통해 만난 관계로 밝혀지면서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A 씨를 여자 친구라고 해명한 것과 엇갈리는 내용이어서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또한 21일 오전에는 유상무와 교제하고 있다는 또 다른 여성 B 씨의 주장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B 씨는 유상무의 사랑 고백이 적힌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으며 그 역시 A 씨처럼 유상무와 SNS로 인연을 맺었다고 말해 유상무를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조영남과 유상무는 아직 조사 단계이지만 자신들을 둘러싼 혐의가 가벼운 사안이 아닌 만큼 당분간 방송 활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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