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협회 내홍, 29일 정상화추진협 출범 … 연예관계자 200명 참석

    연예협회 정상화추진위원회 발족. 이영식 전 성남예총회장은 \
    연예협회 정상화추진위원회 발족. 이영식 전 성남예총회장은 "이번 일은 십수년간 이어져온 연예협회 석현 회장의 독단과 독선적 운영이 빚어낸 갈등의 폭발"이라고 밝혔다. /강일홍 기자

    정상화추진위원회, "형식적 지부장 임면 절차 등 각종 의혹 청산해야"

    [더팩트|강일홍 기자]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회장 석현, 이하 연예협회)가 최근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예협회 성남지부장과 성남 예총회장을 지낸 이영식 연예협회 정상화추진위원장은 28일 <더팩트>와 만난 자리에서 "협회장의 비민주적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연예계 전반의 의견을 모아 연예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면서 "이는 십수년간 이어져온 연예협회 석현 회장의 독단과 독선적 운영이 빚어낸 갈등의 폭발"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먹구구식 지부장 임면 절차와 함께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주관하면서 발생되고 있는 온갖 의혹과 불미스런 일들을 당장 청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최근 협회사무실에서 석현 회장과 이 위원장이 빚은 물리적 충돌이 알려진 뒤 쉬쉬해왔던 내부 갈등이 크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연예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회의 해묵은 갈등이 수면위로 등장하면서 안팎으로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 회장도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희 전영록 남보원 엄용수 등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콘서트. 성남 분당 중앙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갖는 출범식에는 박종택 전 제주연예협회 지부장과 조현철 전 울산연예협회 지부장 등 2명의 부위원장과 15명의 위원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연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강일홍 기자
    김수희 전영록 남보원 엄용수 등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콘서트. 성남 분당 중앙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갖는 출범식에는 박종택 전 제주연예협회 지부장과 조현철 전 울산연예협회 지부장 등 2명의 부위원장과 15명의 위원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연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강일홍 기자

    연예협회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 29일 오후 6시 성남 분당 중앙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정식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는 박종택 전 제주연예협회 지부장과 조현철 전 울산연예협회 지부장 등 2명의 부위원장과 15명의 위원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연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열리는 행복나눔 콘서트에는 김영임 전영록 김수희 조항조 이자연 서수남 송란 우연이 김경남 남일해 임현정 체리보이 김국환 등 가수와 엄용수 남보원 임선택 송경철 임채무 김성환 리화 등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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