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프리뷰] 추석 황금 연휴! 놓쳐서는 안 될 '빅매치 5'

    추석 연휴 빅매치! 추석 연휴가 14일부터 5일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KBO리그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놓쳐선 안 될 빅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더팩트 DB, 게티이미지, FC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추석 연휴 빅매치! 추석 연휴가 14일부터 5일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KBO리그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놓쳐선 안 될 빅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더팩트 DB, 게티이미지, FC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KBO 5강 싸움-ML 코리안 더비-ACL-깃발라시코-UCL

    역대급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한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한국 최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명절엔 고향을 향한 민족 최대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KBO리그, 메이저리그,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놓쳐선 안 될 '빅매치 5'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끝나지 않은 5강 싸움! KIA vs LG·KIA vs 한화

    팀당 많게는 129경기, 적게는 121경기를 마친 2016 KBO 리그 페넌트레이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가 3강 체제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막차인 4, 5위 싸움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12일 현재 4위 SK 와이번스(65승 67패),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이상 62승 1무 65패) 7위 한화 이글스(58승 3무 66패)와 격차는 3경기. 4위부터 7위까지 순위표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추석 연휴엔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가 공동 5위 LG(15, 16일)와 7위 한화 이글스(17일, 18일)를 차례로 만난다. KIA는 LG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1무 5패, 한화에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4연전은 5위 싸움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코리안 더비! 시애틀 vs 에인절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이 13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진에 빠졌던 이대호가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일주일간 마이너리그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빅그리로 돌아와 12일 현재 11경기에 출전해 3할1푼4리(35타수 11안타) 1홈런 8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달 22일 트리플 A로 내려간 뒤 지난 4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빅리그 복귀 후 대수비 포함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 산둥 루넝 vs FC 서울

    FC 서울이 14일 중국 산둥성으로 넘어가 산둥 루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4일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서울은 비기기만 1점 차 패배를 당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다만, 최근 K리그 전적이 마음에 걸리는 서울이다. 산둥과 1차전 이후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울산, 인천을 차례로 만나 1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산둥전에서 반전이 필요한 황선홍호다.

    ◆ 세 번째 깃발라시코! 성남 vs 수원 FC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와 수원 FC의 시즌 세 번째 깃발라시코가 펼쳐진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SNS 설전을 벌이며 두 클럽 맞대결에서 승리 팀의 시장기를 상대 경기장에 꽂는 것을 합의한 '깃발전쟁'.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선 수원 FC가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더불어 수원 FC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반면, 최근 3연패 부진과 함께 하위 스플릿으로 향한 성남은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첫 경기를 수원 FC와 펼치게 됐다.

    ◆ 손흥민 시즌 첫 UCL! 토트넘 vs AS 모나코

    리그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이적설 마음고생을 훨훨 떨쳐버린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은 15일 '안방'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 11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 4-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선발 출장은 아니더라도 교체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4~2015시즌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조별리그에서 모나코를 상대했던 손흥민. 당시 모나코에 당한 2연패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