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지점프 사고' 20대 여성, 42m 아래로 물로 떨어져

    20대 여성이 번지점프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유 씨는 안전 조끼에 연결된 코드 줄이 분리되며 42m 아래 깊이 5m의 물에 빠지면서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대 여성이 번지점프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유 씨는 안전 조끼에 연결된 코드 줄이 분리되며 42m 아래 깊이 5m의 물에 빠지면서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대 여성이 번지점프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춘천시 강촌의 한 번지 점프대에서 유모(여, 29) 씨가 번지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유 씨는 안전 조끼에 연결된 코드 줄이 분리되며 42m 아래 깊이 5m의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유 씨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 씨는 지난 17일 "떨어질 당시 고무줄 반동이 없었고 물웅덩이로 곧장 떨어졌다"며 "직원이 안전 조끼에 연결된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고 뛰어내리게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직원이 줄을 안전고리에 걸었으나 고리 나사가 풀리면서 1회 고무줄 반동 후 유 씨가 추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번지점프 사고 당시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고, 업체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유 씨 일행이 찍은 번지점프 영상에서 유 씨가 반동 없이 그대로 떨어진 모습이 확인했다.

    경찰은 번지점프 운영 직원 김모(29)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