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 '구르미' 이어 청춘 사극 열풍 재현할까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 포스터. '화랑'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청춘 사극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 포스터. '화랑'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청춘 사극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화랑'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3인 3색 포스터 공개

    '화랑'(花郞) 주인공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측은 올해 하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 3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박서준(무명/선우 역),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의 캐릭터 포스터는 싱그럽고 청량한 느낌을 가득 품고 있다. 여기에 입체적인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까지 담아내며 '화랑'을 향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터 속 박서준은 여유로움과 당당함이 돋보인다. 입술 위에 살짝 얹은 손가락과 매혹적인 눈빛은 '반쪽 상또라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박서준이 연기하는 무명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전설의 '개새화랑'이다. 그는 '화랑'에서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련함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홍일점 고아라의 생기발랄함도 눈부시다. 동그랗고 큰 눈, 환한 미소 등이 고아라가 가진 밝은 에너지와 어우러져 '화랑'을 더욱 반짝이게 만든다. 극에서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인 아로로 분한다.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귀족이지만 생활력 강하고, 긍정적이며 솔직 대범한 여인이다.

    박형식의 기품 역시 눈을 뗄 수 없다. 박형식이 연기하는 삼맥종은 '얼굴 없는 왕'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서고 싶은 인물이다. 포스터 속 박형식의 짙은 눈썹과 살짝 머금은 미소가 유려하면서도 온화한, 왕위를 계승할 유일한 성골로서의 카리스마를 듬뿍 담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어딘지 슬퍼 보이는 눈빛은 '반전 지뒤랑'이라는 문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체적인 캐릭터의 특성과 함께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 것인지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각자 전혀 다른 신분과 성격의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은 어떻게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 것인가. 2016년 겨울, 눈부신 청춘들이 피워낼 아름다운 꽃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다음 달 첫 방송된다.

    breeze5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