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투의 화신' 박기자 정지호, 조정석·공효진에 감동받은 사연

    배우 정지호가 SBS '질투의 화신'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BS 제공
    배우 정지호가 SBS '질투의 화신'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BS 제공

    '질투의 화신' 정지호 "공효진-조정석, 섬세하게 챙겨줘"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박기자 역을 맡은 정지호가 공효진과 조정석에게 감명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정지호는 최근 SBS와 인터뷰에서 "'질투의 화신'에 출연하게 되면서 주인공인 공효진 조정석과 연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두 사람이 먼저 '식사했느냐' '잘 부탁한다'는 따뜻한 말과 함께 섬세하게 챙겨줄 뿐만 아니라 일부러 연기 호흡도 잘 맞춰줬다"며 "두 주인공과 박신우, 이정흠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정지호는 지난 9월 14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7회에서 나리(공효진 분), 정원(고경표 분)과 고기를 먹던 화신(조정석 분)에게 담배를 건네며 처음 등장했다. 이후 기상캐스터였다가 경력 아나운서로 합격한 나리와 모닝뉴스의 앵커를 맡으면서 계속 등장했고, 17회에서는 나리와 술을 마시다가 이른바 진상 행동을 하면서 화신으로부터 화장실에서 흠씬 두들겨 맞기도 했다.

    특히 나리를 계약직이라며 무시하던 그는 22회 방송분에서는 나리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문을 회사에 퍼뜨리고, 화신이 뉴스 도중 남자유방암을 고백하게끔 유도하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대학로에서 치킨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고백한 후 "'질투의 화신'에 출연하고 난 뒤에는 단골손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준다"며 "호칭이 사장님에서 박기자님으로 바뀌었다. 모두들 '표나리 그만 좀 괴롭혀라'고 한다"고 에피소드를 꺼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지호는 "'질투의 화신' 출연자이면서 동시에 애청자"라며 "극중 화신과 나리의 러브라인이 행복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는 나도 궁금하다. 그리고 내 경우도 또다시 나리를 힘들게 할지 아닐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