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교사' 유인영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인영. 배우 유인영은 영화 '여교사'에서 학교 이사장 딸로 모든 것을 가진 여교사 혜영 역을 맡았다. /임세준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인영. 배우 유인영은 영화 '여교사'에서 학교 이사장 딸로 모든 것을 가진 여교사 혜영 역을 맡았다. /임세준 기자

    '저도 고등학교 때 좋아한 선생님 있어요'

    배우 유인영이 '여교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인영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Film K)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감독님이 맑은 악역이라고 하셨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존 역할들 중에 센 역할들이 많았고, 괴롭히는 캐릭터가 많았기에 이번 역할은 오히려 맑고 순수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실히 얄미운 부분이 있더라. 하지만 전체적인 감정선이 있기에 공감하실 수 있을거라 믿으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영은 영화 '여교사'에서 학교 이사장 딸로 모든 것을 가진 여교사 혜영 역을 맡았다. 젊고 예쁜 혜영은 금수저에 잘나가는 약혼남까지 있는 여교사로, 김하늘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또 실제로 학창시절 선생님을 좋아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시절 학교와 집이 멀었는데 가까이 사시는 선생님이 계셨다. 가끔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학교에 태워다 주신 적이 있었다"며 "일부러 그 시간대에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기다리던 중 치고 들어온 이사장(이경영 분) 딸 혜영(유인영 분)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혜영은 학교 후배라며 다가가지만 효주는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 분)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 효주는 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러닝타임은 96분이며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년 1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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