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트' 주연배우 윤진서-오지호. 2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커피메이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더팩트 DB

오지호X윤진서 '커피메이트', 3월 1일 개봉

배우 오지호와 윤진서가 '커피메이트'의 긴 대사에 혀를 내둘렀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피메이트'(감독 이현하·제작 써니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오지호와 윤진서는 "대사 외우는 게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지호는 "제가 암기력이 좀 좋아서 다른 작품에서는 대사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대사가 길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영화 '커피메이트'는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 희수와 인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커피메이트' 스틸

이어 "대사를 어려워하면 감독님이 커트를 하지 않을까, 장면을 나눠서 찍어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 않으시더라"라며 "그래서 너무 대사를 잘 외워도 안 되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게 했다.

윤진서는 "이번 작품 대사가 평소에 쓰는 말보다는 조금 고상한 느낌이 있다"며 "주로 쓰는 말과 조금 다른 말을 일상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게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대사가 긴) 카페 장면 촬영 전날에는 한, 두 시간 선잠을 자고 촬영장에 갔다"고 회상했다.

'커피메이트'는 우연히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 희수(오지호 분)와 인영(윤진서 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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