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뮤직리뷰] 아이유, 신곡 '밤편지' 음원 1위 석권…'2017 순수시' 탄생

    아이유, '밤편지' 선공개…4월 21일 정규 4집 발표

    가수 아이유(IU)가 신곡 '밤편지'로 음원 순위를 석권했다. 신곡은 1930년대 순수시를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기타 선율로 듣는 이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발표에 한 달 앞서 수록곡 '밤편지'를 각종 음악 사이트에 선공개했다. 신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네이버뮤직, 멜론, 올레뮤직, 벅스, 엠넷, 지니 등 6개 음악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챗 셔(CHAT-SHIRE)' 이후 1년 5개월여만의 신곡이다.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포크발라드곡으로, 작곡은 김제휘와 김희원이, 작사는 아이유가 직접 했다.

    가수 아이유 신곡 '밤편지' 뮤직비디오. 가수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신곡 '밤편지'를 발표했다. /'밤편지' MV 캡처
    가수 아이유 신곡 '밤편지' 뮤직비디오. 가수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신곡 '밤편지'를 발표했다. /'밤편지' MV 캡처

    '2017년 판 순수시의 탄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벅찬 감정, 순수한 마음을 수줍게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는 그의 '사랑'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풍성해진 감성과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가사의 '그날의 반딧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기억일 것으로 보인다. '사랑한다'는 말을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대신한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조심스럽게 돌려 표현해 보지만, 결국 애절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후렴구에서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늘 그리워 그리워'라고 터뜨려, 듣는 이마저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아이유는 다음 달 7일 두 번째 선공개 곡을 발표하고, 이어 같은 달 21일 정규 4집으로 음악 팬을 만난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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