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나훈아 컴백 콘서트, 예매 10분 만에 3만장 전량 매진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컴백했다. 음원발표에 이어 콘서트까지 준비한 나훈아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컴백했다. 음원발표에 이어 콘서트까지 준비한 나훈아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가황' 나훈아의 컴백 콘서트가 예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서울은 불과 7분 만에 매진 됐고 이어 대구 10분 부산 12분만에 3만장이 모두 매진되는 폭발적 열기를 보였다.

    나훈아 컴백콘서트와 관련해 최 측근 중 한명인 A씨는 5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서울 콘서트 1만장은 7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부산, 각각 1만장씩도 10시 10분을 전후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가수 나훈아가 지난 7월 신보 '드림 어게인'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11월과 12월 예정된 콘서트 역시 예매 당일 모두 완판됐다. /예소리 제공
    가수 나훈아가 지난 7월 신보 '드림 어게인'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11월과 12월 예정된 콘서트 역시 예매 당일 모두 완판됐다. /예소리 제공

    관계자는 "7분 만에 매진인 이유는 10시 3~4분까지 트래픽으로 인해 접속이 불량한 상태였다가 서울은 7분 만인 10분 경에 1만장 전량 예매가 끝났고 이때까지 80%선에 머물던 부산 대구 티켓도 2~3분 간격으로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관계자인 그 역시도 "이렇게까지 폭발적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접속불가!' 가수 나훈아 콘서트 예매 전용 사이트가 오전 10시 오픈되자 접속이 불가했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 사이트 화면 캡처
    '접속불가!' 가수 나훈아 콘서트 예매 전용 사이트가 오전 10시 오픈되자 접속이 불가했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 사이트 화면 캡처

    앞서 오전 8시부터 '나훈아 콘서트 예매'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란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포털 검색 순위 상위권을 계속 오르내렸다. 인터넷 상에는 '나훈아 컴백 콘서트 티켓 구매를 대리로 해준다'며 2만원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11년 만에 복귀하는 나훈아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관계자는 4일 <더팩트>에 "돈이 얼마가 됐든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구해달라는 청탁이 잇었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가족과 친척, 지인에게도 표를 구해주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나훈아 측은 기존대형 공연 예매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전용 예매사이트를 만들었다. 다만 나훈아 전용티켓사이트는 그의 신곡 발매를 대행한 예스24와 연동하는 방식을 취했다.

    나훈아 소속사는 \
    나훈아 소속사는 "'드림 콘서트' 서울은 7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공지했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 사이트 화면 캡처

    공연계에서 오래 잔뼈가 굵은 공연기획자 쇼당엔터테인먼트 서현덕 대표는 "가요계 원로급들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이젠 누구라도 티켓이 없으면 콘서트장에 들어갈 수 없는 만큼 꼭 봐야될 사람들의 청탁과 민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면 몇배에 해당하는 암표가 극성을 부릴 게 뻔하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오는 11월 3~5일 서울 올림픽홀 콘서트를 시작으로 동월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 12월 15~17일 대구까지 총 3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나훈아의 신곡 공개는 지난 2005년 '아리수' 발표 후 이듬해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 '덤'으로부터 11년 만으로 '남자의 인생' '내 청춘' '당신아' '죽는 시늉' '산딸기' 등이 지난 7월 17일 온라인으로 발매됐다.

    나훈아 'DREAM 콘서트' 서울 부산 대구, A석 12만 1000원, S석 14만 3000원, R석 16만 5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약 1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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