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스폰서 제안' 폭로하기도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던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더팩트DB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던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더팩트DB

    타히티 지수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던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본명 신지수)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타히티 지수는 8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며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내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팬 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탈퇴를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타히티 지수는 이어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요. 진심으로 고마웠다"며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2012년 타히티 멤버로 데뷔한 지수는 지난해 1월 자신의 SNS로 받은 스폰서 제의 메시지를 공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당시 '스폰 브로커'가 보내온 메시지를 직접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월 우울증·공황장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현재 지수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