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박은영, 남편 김형우 개인 위생 철저해 고민

    방송인 박은영이 3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 김형우와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인 박은영이 3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 김형우와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결혼 11개월 차 박은영·김형우 부부 일상 최초 공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과 김형우 부부가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과 3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 김형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박은영은 남다른 신혼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방송활동을 위해 박은영은 샵을 찾아 메이크업을 받으며 결혼 생활에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은영은 "남편이 깔끔하긴 한데 자기 몸에만 깔끔하다. 집 안에서도 자기 컵만 쓴다. 코로나19 이후 키스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연애할 때도 키스를 안 좋아한다. 뽀뽀는 좋아하는데 키스는 안 하더라. 숟가락도 같이 안 쓴다"고 남편의 투철한 위생때문에 남다른 고민을 말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박은영은 동료였던 윤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전에 연하나 동갑을 남자로 잘 못 봤다. 근데 소개팅을 했는데 오빠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결혼 전엔 몰랐다"며 "자기의 일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문적이었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정말 야무진 느낌이었다"고 남편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집에서는 전혀 다른 철부지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은영 앞에 남편 김형우의 택배 박스가 가득 쌓여있었다. 택배 물품을 정리한 후 박은영은 꽃꽂이를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폭풍 집안일을 시작했다. 박은영은 "제가 다 치워놓으니까 남편은 당연한 줄 안다. 늘 집이 이런 줄 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남편의 택배 물건은 모두 장난감이었다. 퇴근 후 돌아온 남편 김형우는 공을 가지고 놀다 박은영의 화분을 엎었다. 박은영은 화내지 않고 평온하게 대처했다. 그는 "한 번 싸우면 끝을 봐서 그렇다"며 "너무 화가 났을 때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결혼 안 한 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호텔에서 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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