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변이 바이러스 7건 추가…총 34건 모두 해외유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7건 더 발견돼 34건으로 늘었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7건 더 발견돼 34건으로 늘었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영국 4건, 남아공 1건, 브라질 2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7건 더 발견돼 34건으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주 이후 총 89건에 대한 유전자 변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며 "해외유입 사례 46건 중 7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영국 변이가 4건, 남아공 변이 1건, 브라질 변이 2건으로 확인됐다"며 "7명 중의 2명은 검역단계에서, 5명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석 대상 중 국내 감염 43건에서는 변이주가 검출되지 않아,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이번 조사까지 합쳐 국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34건 확인됐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23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 변이 6건, 브라질 변이 5건이다.

    정 청장은 백신 공급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스 약 6만 명분의 백신이 2월 중순 이후 도착할 예정"이라며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은 1월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한대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에 최소 260만 도즈에서 최대 440만 도즈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백스 물량 중 일부가 2~3월, 1분기에 공급될 예정이고, 우리가 개별 계약한 물량에서도 125만 도즈가 2월 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