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어린이집 확진자 480명…교직원 전수검사 시행

    올해 들어 전국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선화 기자
    올해 들어 전국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선화 기자

    올해 들어 전국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올 1월부터 3월 26일까지 전국 360여 개의 어린이집에서 480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수도권 어린이집 1700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며 "이에 더해 4월 1일부터 전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전수검사에 따른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검사를 하거나 근무시간을 조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승현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어린이집에서) 최대한 기본 보육 시간을 지키고, 여러 명의 보육교사가 있으면 교차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며 "대체교사 수요를 충분히 파악해 준비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2분기에는 어린이집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뤄진다. 장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교직원과 보건교사는 4월부터, 나머지 보육교직원은 6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506명 늘어난 10만3088명으로 집계됐다. 1주 간 확진자는 430→494→505→482→384→447→506명으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하는 추세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약 6500만 건으로 전 주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반장은 "최근 환자 발생동향을 보면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