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모텔서 마약 투약, 경찰관 폭행한 20대 체포


    혐의 인정…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한 채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남윤호 기자
    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한 채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남윤호 기자

    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한 채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2)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텔레그램으로 접선한 불상 공급책에 30만원을 주고 필로폰 0.2g을 매수해, 26일 오후 6시쯤 종로구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이 든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후 6시50분쯤 호텔 창문으로 뛰어내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자 멱살을 잡아 흔들고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리는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사용한 주사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주사기 등 증거품을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하선을 추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