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vs전 여친, 3차 변론기일…

    김현중vs전 여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 씨가 23일 3차 변론준비기일을 가졌다. /더팩트 DB
    김현중vs전 여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 씨가 23일 3차 변론준비기일을 가졌다. /더팩트 DB

    김현중-전 여친, 10월 30일 4차 변론준비기일 진행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과 전 여자친구 측이 세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가졌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62호 법정(제25민사부) 심리로 전 여자친구 A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김현중 측 변호인과 A 씨 측 변호인이 참석해 법적 공방을 벌였다. A 씨 측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A 씨의 임신 유산 입증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선 변호사는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후 "이날 제출한 자료는 지난해 5월 의뢰인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내용을 서로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A 씨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증인 2명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이 변호사는 "문자로만 임신 증거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또 "병원 진료기록에서 임신이 아니라고 하는 자료도 우리 쪽에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친자확인소송에 대해서는 "DNA 검사를 하면 친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와 관련해 진행할 의사를 A 씨 측에 물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A 씨 측 선 변호사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DNA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중과 A 씨 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30일 서울지방법원에서 4차 변론 준비기일이 열린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