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박은경 감독, 캐스팅 비화 공개

    박은경 감독이 영화 '비밀'의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배우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비밀' 출연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CGV 아트하우스 제공
    박은경 감독이 영화 '비밀'의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배우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비밀' 출연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CGV 아트하우스 제공

    '비밀' 박은경 감독, 캐스팅 비화 공개

    영화 '비밀'의 박은경 감독이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박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 제작 영화사 도로시, 배급 CGV아트하우스)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이 우리 영화에 출연해준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2년 전쯤 성동일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흔쾌히 출연을 해주겠다고 수락해서 놀라웠다. 인정 받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원이 원래 무자비하고 차가운 캐릭터였다면 성동일이 갖고 있는 유머러스함 부드러움 등이 점점 녹아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성동일에게 고마움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정현 역을 맡은 김유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말 욕심을 냈던 배우여서 매달렸다"며 "어린 학생이 연기하기에는 레이어가 매우 많은 캐릭터였는데 현장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연기를 매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유정이라는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는 영화"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그는 남철웅을 연기한 손호준에 대해 "tvN '응답하라1994'에서 해태 이미지가 강했는데 극에서 남철웅이 가진 '아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호준이 '우리 영화의 철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손호준을 치켜세웠다.

    한편 '비밀'은 살인자의 딸과 그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세 명의 만나선 안될 인물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