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예선] 러시아, 스웨덴 밀어내고 본선 직행…잉글랜드 전승(종합)

    '골이다' 러시아 국가 대표 수비수 올레그 쿠즈민이 13일 열린 몬테네그로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러시아축구협회 홈페이지
    '골이다' 러시아 국가 대표 수비수 올레그 쿠즈민이 13일 열린 몬테네그로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러시아축구협회 홈페이지

    러시아. 스웨덴 제치고 유로 2016 본선행

    [더팩트 | 김광연 기자] 러시아가 유로 2016 본선에 직행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결승골을 터뜨린 스웨덴은 뒤를 이어 플레이오프행에 올랐다.

    러시아는 13일(한국 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조별 리그 G조 마지막 10차전 몬테네그로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6승 2무 2패(승점 20)가 된 러시아는 이날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를 확정한 오스트리아(승점 28)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러시아는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고 전반 33분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올레그 쿠즈민(루빈 카잔)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4분 뒤 알렉산더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같은 조 스웨덴은 몰도바와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르칸 젠긴(트라브존스포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스웨덴은 5승 3무 2패(승점 18)로 러시아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하며 본선 직행 대신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한편 E조 잉글랜드는 리투아니아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10연승(승점 30)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로스 바클리(에버턴)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아스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같은 조 스위스는 에스토니아에 1-0으로 이겼다. 7승 3패(승점 21)로 2위가 되며 본선에 올랐다. 이날 산마리노를 2-0으로 제압한 슬로베니아는 5승 1무 4패(승점 16)로 3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C조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마리오 가스파르(비야레알)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9승 1패(승점 27)가 된 스페인은 여유 있게 조 선두를 지켰다. 우크라이나는 6승 1무 3패(승점 19)로 조 3위로 추락하며 본선 직행 대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반면, 마렉 함식(SSC 나폴리)이 멀티골을 터뜨린 슬로바키아는 룩셈부르크를 4-2로 대파했다. 7승 1무 2패(승점 22)가 된 슬로바키아는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하며 본선에 올랐다. 마케도니아는 벨라루스와 0-0으로 비겼다.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