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옥, 오늘(16일) 1주기…여전히 그리운 '영원한 공주'

    고 김자옥 1주기. 고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자옥 1주기. 고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자옥, 하늘나라로 떠난 지 1년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고(故) 김자옥의 사망 1주기를 맞았다. 향년 63세,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영원한 공주로 대중의 마음속에 남았다.

    김자옥은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에서 전이된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가 악화하면서 결국 눈을 감았다.

    김자옥은 투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자옥은 초등학교 재학 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했고, 중학교 재학 시절 TBC 동양방송 '우리집 5남매'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0년 MBC 공채 탤런트 2기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는 1971년 서울중앙방송(현재 KBS) 드라마 '심청전'의 헤로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6년에는 노래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하고 유쾌하고 발랄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마련됐다. 최근 남편 오승근을 비롯한 유족들과 동료 배우들은 김자옥 재단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김자옥 재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