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손흥민 2연속 도움' 토트넘, 카라바흐 꺾고 32강행(종합)

    '손흥민 도움' 손흥민이 27일 열린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J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 도움' 손흥민이 27일 열린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J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더팩트|김광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35분 클린턴 은지와 교체될 때까지 전후반 80분을 소화했다. 특히 후반 33분 헤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23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최근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3승 1무 1패(승점 10)가 된 토트넘은 이날 안더레흐트(승점 7)가 AS 모나코(승점 6)를 2-0으로 꺾으면서 다음 달 11일 열리는 마지막 6차전 모나코전(홈) 결과에 상관없이 32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를 공격 2선에 배치하고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에릭 다이어와 라이언 메이슨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벤 데이비스-얀 베르통헨-토비 알데르베이럴트-키에런 트리피어가 포백 수비 라인에 섰다.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카라바흐 진영을 휘저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카라바흐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는 데 고전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무위에 그친 손흥민은 후반 들어 상대 공간을 노리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9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케인의 골을 도왔다. 이후 은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을 비롯해 공격 주축 선수들 모두를 투입하며 카라바흐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31분엔 알리의 슈팅이 또 골대를 맞고 나오며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 콤비가 골을 합작하며 원정에서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B조에선 루빈 카잔(러시아)이 FC 시온(스위스)을 2-0으로 물리쳤고 E조 디나모 민스크(벨라루스)는 빅토리아 플젠(체코)를 1-0으로 꺾었다. G조 라치오(이탈리아)는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우크라이나)를 3-1로 격파했고 로젠보리(노르웨이)와 생테티엔(프랑스)은 1-1로 비겼다. H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를 4-2로 대파했고 베식타스(터키)는 스켄데르뷰 코르체(알바니아)에 2-0으로 이겼다. I조 FC바젤(스위스)과 피오렌티나(이탈리아)는 2-2로 비겼고 벨레넨네스(포르투갈)와 레흐 포즈난(폴란드)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조 샬케 04(독일)는 아포엘(키프로스)을 1-0으로 꺾었고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는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