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이재명 vs '수원 FC' 염태영! '깃발라시코' 화제 집중

    '깃발라시코' 성사되나? 성남 FC 구단주 이재명 시장과 수원 FC 구단주 염태영 시장의 'SNS 설전'이 '깃발라시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남 FC 페이스북 캡처
    '깃발라시코' 성사되나? 성남 FC 구단주 이재명 시장과 수원 FC 구단주 염태영 시장의 'SNS 설전'이 '깃발라시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남 FC 페이스북 캡처

    수원 FC vs 성남, 19일 맞대결 '관심 집중'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성남 FC의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의 제안에 수원 FC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응했다. 일명 '깃발라시코'(기 내기+엘 클라시코 합성어, 진 팀 시청에 이긴 팀 관련 기를 거는 내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뜻하는 엘 클라시코가 합쳐진 신조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기 내기 제안'에 대해 언급했다. "축구 팬들이 수원 FC와 성남의 19일 수원 FC 홈 개막전에서 지는 팀이 이기는 팀의 시청기를 시청에 거는 내기를 제안했다"는 글을 남겼다. 성남 FC는 이재명 시장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설문을 실시했고, 24시간 동안 실시된 조사에 3894명이 참가해 79%가 '내기 해도 좋다'에 표를 던졌다. '그런 내기를 하면 안 된다'에는 21%의 표가 몰렸다.

    6일 이재명 시장의 글에 대해 염태영 시장이 답변을 내놓았다. 염태영 시장은 "이재명 시장님 세게 나오시네요^^. 축구 팬들이 원하시고 즐거워하신다면 좋습니다"면서 "한 번 해보지요. 단, 처음인데 시청기보다는 구단기로 시작하시죠?"라고 언급했다.

    성남과 수원 FC의 두 구단주는 이미 'SNS 설전'으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쓰면서 맞대결 승리를 자신했다. 이런 '구단주 SNS 충돌'이 '깃발라시코'의 분위기까지 만들어내며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다.

    '깃발라시코'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수원 FC와 성남의 수원 FC 홈 개막전은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kkaman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