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정우, '히말라야' 본 소감은?…

    '히말라야' 첫 공개에 황정민-정우 "먹먹한 기분"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영화 '히말라야'의 주연배우 4명이 처음으로 완성된 작품을 본 후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함께 했다.

    배우 황정민은 극 중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나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굉장히 먹먹하다. 지난해 '국제시장'과 다른 먹먹함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우는 뒷산도 안가는데' 배우 황정민(왼쪽)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우는 뒷산도 안가는데' 배우 황정민(왼쪽)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박무택 대원을 연기한 정우는 "오늘 영화를 처음봤다"라며 "먹먹한 감정이 계속 남아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인권 또한 "작품을 하면서 고생했던 시간이 생각나서 먹먹할 뿌이다"고 말을 보탰다.

    특히 이동규 역할을 연기한 조성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이크를 쥐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상당히 뜨겁고 아름다운 영화가 나온 거 같다"라며 "영화의 배경이 아프리카가 아닌게 다행이다. 추운 히말라야가 배경이라 작품 속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듯 하다"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영화 '히말라야'는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도전을 그렸다.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출연했다.

    12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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