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쿠마, 류현진과 한솥밥…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이와쿠마 다저스행 미국 현지 언론이 8일 이와쿠마가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 CBS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이와쿠마 다저스행 미국 현지 언론이 8일 이와쿠마가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 CBS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다저스, '류현진-이와쿠마' 한일 선발 듀오 장착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 자원이 다저스 마운드에 함께 오르게 됐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와쿠마 하사시(34)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 시각) '이와쿠마가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약 52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아직 공식 발표가 없으나 이와쿠마가 다저스와 FA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37)와 계약 소식 역시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선발 10승이 보장된 이와쿠마를 영입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32)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와쿠마는 통산 111경기(97 선발)에 등판해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9승 5패를 기록한 이와쿠마는 이듬해 풀타임 선발로 뛰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도 15승(9패 평균자책점 3.52)을 적어내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해엔 옆구리 부상으로 20경기 등판에 그치며 9승(5패 평균자책점 3.54)을 수확하는 데 그쳤으나 후반기 15경기에서 노히트 노런 경기(8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포함 8승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많은 나이가 다소 걸림돌이지만, 부상만 없다면 10승은 책임질 투수라는 게 중론이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