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조건-집으로', 오늘(18일) 첫 방송…시골 가족 만들기

    '인간의 조건-집으로' 첫 방송.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가 18일 오후 처음 방송된다. /KBS 제공
    '인간의 조건-집으로' 첫 방송.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가 18일 오후 처음 방송된다. /KBS 제공

    '인간의 조건-집으로', 시골 예능 차별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집으로' 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오후 첫 방송 될 '인간의 조건-집으로'에는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 남창희 스테파니가 출연한다.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는 연예인 출연진과 전국 각지의 자식이 필요한 일반인 부모가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콘셉트로 변화를 줬다.

    충청도 출신의 최양락은 경상도 대장부 할머니의 큰아들이 돼 모자의 연을 맺는다. 대장부 할머니는 첫 만남부터 "돈 오만원만 빌려 주씨오!"라고 막무가내로 손을 내밀어 최양락을 당황하게 했다. 짜장면 가게에서도 할머니는 "짜장면값은 누가 내는거냐"며 묻더니 "가위바위보는 안 한다"고 최양락에게 엄포를 놓는가 하면, 이름마저 '낙낙이'라고 부르는 굴욕을 안겼다. 평소 뻔뻔한 개그 신공을 펼쳤던 최양락은 경상도 할머니 앞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주눅 든 면모를 보여 수난시대를 예고했다.

    그동안 축구 선수, 축구 감독, 리환이 아빠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안정환은 강화도에 사는 개성 넘치는 할아버지와 만난다. 안정환은 강화도 할아버지에게 본인을 소개하기 위해 축구를 좋아하는지 질문했다. 강화도 할아버지는 "미스코리아와 결혼하고 반지키스로 유명한 안정환을 안다. 안정환도 모르면서 축구 이야기를 하느냐"고 대답했지만, 급변한 외모 탓에 눈앞의 안정환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 심지어, 강화도 할아버지의 집에 놀러온 다른 할아버지의 친구들마저도 안정환을 알아보지 못해 투명인간 취급당했다.

    15년 우정이 빛나는 절친 개그맨 조세호와 남창희 혼자 사는 85세 할머니의 손자로 함께 하며 할머니의 사랑의 받기 위해 경쟁한다. 남창희를 처음 본 할머니는 외손주를 닮았다고 좋아하며 대놓고 편애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불안해진 조세호는 할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홀로 아리랑'을 열창하며 어깨춤까지 선보였는데, "일본 좋아하는 애가 아리랑을 왜 부르냐"는 남창희의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또한, "15년간 홀로 아리랑 부르는 모습은 처음 본다"는 쐐기를 박는 발언으로 조세호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도시 생활이 익숙한 섹시 디바 스테파니는 강원도 영월의 산골부부를 만난다. 해발 750m에서 맞는 첫 날밤, 스테파니는 산골마을 화장실에서 얼음물로 세수하는 극한 고통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스테파니에게 진짜 고통은 따로 있었다. 24시간 관찰 형태로 이루어진 촬영 때문에 섹시 여전사에서 산골 소년으로 본의 아니게 변신한 과정이 공개된 것. 짙은 아이라인 속에 숨겨진 순수 소년 민낯으로 닥쳐올 후폭풍에 ‘당분간 인터넷 금지’를 외치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도시생활에 익숙한 이들의 만만치 않은 시골 생활과 좌충우돌 가족 만들기 과정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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