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하정우

    '좋았죠?' 배우 하정우가 배두나, 오달수와의 케미에 대해 \
    '좋았죠?' 배우 하정우가 배두나, 오달수와의 케미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고 표현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문자 하나를 보내도 마음 통했다"

    배우 하정우가 배두나, 오달수와의 케미(호흡)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두나, 오달수와의 케미에 대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 '어떻게 이런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배두나하고는 마주치는 장면이 없었지만 감독님이 '배두나가 어떤 감정이었다. 이렇게 연기를 했다' 등 배두나의 마음을 잘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는 "관계란 그런 것 같다. 안 맞는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까워지거나 마음이 통하지 않는데 마음이 통하고 잘 맞는 사람들은 굳이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 같다"며 "서로 문자 하나를 보내도 마음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하정우 오달수와 함께 '터널'의 한 축을 담당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팩트 DB
    배두나는, 하정우 오달수와 함께 '터널'의 한 축을 담당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팩트 DB

    '터널'은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 정수(하정우 분)가 큰 계약 건을 앞두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홀로 터널 안에 갇힌 정수에게는 배터리가 78%만 남은 휴대폰, 생수 두 병, 생일을 맞이한 딸을 위한 케이크가 전부다.

    사고 대책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 분) 정수와,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 분)에게 꼭 구출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당국은 제2터널 완공을 서두르면서 정수의 생환 확률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10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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