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국내 공개…“패블릿 시장 선도할 것”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을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7’을 오는 19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64기가바이트(GB) 단일 모델인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세 가지다. 블랙 오닉스 모델은 10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도 한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 패스’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에서 가장 큰 변화는 ‘S펜’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단말기와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해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외국어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번역 기능’도 ‘S펜’에 추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보다 얇아진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7’의 ‘S펜’은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센서와 F1.7 렌즈를 탑재했다. 풍부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7’은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고, 백업과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국내 출시에 맞춰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 클럽’도 선보였다. 지난 3월 ‘갤럭시S7’과 함께 국내 최초 12개월 휴대전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갤럭시 클럽’은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는 ‘갤럭시 클럽’ 가입 시 2회에 걸쳐 50%를 지원했던 액정수리할인혜택을 75%로 변경해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클럽’의 고객 만족을 위한 특별한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