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웅,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 '직접 예약에 현금 계산'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된 엄태웅. 분당 경찰서 측은 14일 \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된 엄태웅. 분당 경찰서 측은 14일 "엄태웅에 엄태웅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덕인 기자

    엄태웅, 성매매 혐의…고소인은 무고·공갈미수 혐의 적용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분당 경찰서 측은 14일 "지난 2개월간 진행된 조사 결과,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엄태웅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해 직접 예약한 후, 혼자 업소를 찾아 현금으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무고 혐의로 입건.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은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덕인 기자
    고소인은 무고 혐의로 입건.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은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덕인 기자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엄태웅이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를 이용했다는 진술과 업소가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인 것을 감안해 혐의 인정을 판단했다.

    고소인 30대 여성은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역시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업주 역시 지난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7월 마사지업소 종업원인 30대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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