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희로애락人]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예쁘면서도 똑똑한 모범생 고서연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김현수입니다. <편집자 주>

    '솔로몬의 위증' 주연배우 김현수. 배우 김현수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고서연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덕인 기자
    '솔로몬의 위증' 주연배우 김현수. 배우 김현수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고서연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덕인 기자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 "연기하는 것 즐거워"

    어린 나이에 배우로 데뷔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이번에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에서 첫 드라마 주연배우로 나선 한 소녀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도가니' '살인자' '굿바이 싱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현수(17)입니다.

    '솔로몬의 위증' 출연이 큰 기쁨이었다고 말하는 김현수는 영락없는 프로 배우였습니다. 그러면서도 TV를 보면서 치킨 먹는 것이 즐겁다고, 때로는 어머니에게 혼나 슬펐다고 고백하며 소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김현수의 희로애락을 공개합니다.

    배우 김현수는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꼽았다. /이덕인 기자
    배우 김현수는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꼽았다. /이덕인 기자

    희(喜), 기쁨

    "정말 '솔로몬의 위증' 출연하게 됐을 때 매우 기뻤어요. 제가 무교인데 진짜 이 작품 하고 싶어서 기도도 했거든요(웃음). 오디션 몇 번 보고 최종 캐스팅된 건데, 출연하게 됐다는 이야기 듣고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아픈 과거가 있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비밀도 없고 행복한 캐릭터를 연기해서 좋았어요."

    배우 김현수는 작품에서 화를 내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와 함께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낀다. /이덕인 기자
    배우 김현수는 작품에서 화를 내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와 함께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낀다. /이덕인 기자

    로(怒), 노여움

    "제가 사실 집에서 언니 등 가족들과 싸운 적은 있지만 밖에서 남들과 싸운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 작품 2회에서 제가 연기한 서연 캐릭터가 박 기자(허정도 분) 캐릭터에게 '어른들은 어리면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냐'고 말하면서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 부분 연기하면서 저도 서연 캐릭터가 화를 내는 이유와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연기하면서 저도 서연 캐릭터처럼 같이 답답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배우 김현수는 어머니에게 혼났을 때를 슬픈 기억으로 꼽았다. /이덕인 기자
    배우 김현수는 어머니에게 혼났을 때를 슬픈 기억으로 꼽았다. /이덕인 기자

    애(哀), 슬픔

    "작품에서 연기하면서 슬픈 감정을 느낀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도 슬픈 장면이 많이 있었어요. 1회에서 죽음을 결심한 준영(서지훈 분)을 만류했을 때 등 슬픈 장면에서 연기에 몰입하니 많이 슬퍼지더라고요. 실제로 슬펐을 때는 엄마한테 혼났을 때예요(웃음). 그리고 가족들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도 슬펐죠."

    배우 김현수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티비 보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덕인 기자
    배우 김현수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티비 보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덕인 기자

    락(樂), 즐거움

    "저는 집에서 티비 보면서 맛있는 것을 먹을 때가 가장 즐거워요(웃음). 특히 치킨 먹으면서 예능 프로그램 볼 때 정말 행복해요. 그리고 이번 작품에 또래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며칠 전에 뮤지컬 표가 생겨서 같이 보고 오기도 했어요. 정말 즐거웠죠. 아! 그리고 연기할 때도 빼놓을 수 없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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