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데이' PD, 지진 장면 촬영 고충 토로

    '디데이' PD, 지진 장면 촬영 고충. 장용우 PD가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만의 장르 색깔 때문에 힘든 점을 고백했다. /문병희 기자
    '디데이' PD, 지진 장면 촬영 고충. 장용우 PD가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만의 장르 색깔 때문에 힘든 점을 고백했다. /문병희 기자

    '디데이' PD "연출 결정 후 두려웠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를 연출하는 장용우 PD가 재난 드라마 촬영 고충과 부담감을 표현했다.

    장 PD는 22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오픈세트장에서 진행된 '디데이' 현장 공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디데이'를 맡고 자부심보다 두려움이 컸다"며 "연출하겠다고 이야길 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아내한테 '실수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부담감을 느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첫 방송 반응에 흡족한 마음을 보이며 "지진 상황 하나를 만들기 위해 돈과 노력이 많이 든다"며 "티저 영상에도 정말 중요한 지진 장면은 빼달라고 했다. 지진 장면 촬영으로 석 달 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극 중 지진이 시도 때도 없다. 사극은 민속촌에서 촬영하면 되지만 지진 장면은 촬영할 곳이 없다"며 "제작팀이 전국에 있는 철거 지도를 다 갖고 있다. 혹시 철거 예정지를 알면 알려달라"고 고민을 재치 있게 털어놨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마비된 가운데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