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인을 빨치산으로 지칭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장인이 빨치산이라서 좌편향으로 검정화 해서 역사 교과서를 바꿨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부분을 거론하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결국은 그 두분의 선대가 친일, 독재에 책임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놀랍고 부끄럽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뱃지를 던지고 싶다"며 "야당의 대표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장외 투쟁도 한심한 일이고 국회 안에서 어떻게 할 건지 들어와서 논의를 해야지 국론분열이나 시키고 민생이 어려운데 경기도 안 좋은데 정치판에서 이렇게 장외투쟁 싸움질만 하는 모습을 보이는 문 대표는 대오각성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지난 14일 일어난 광화문 시위에 대해 "미국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이 죽은 최근 사고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것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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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완영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