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안타가 홈런' 이대호, 박병호에 이어 ML 마수걸이포 신고!

    '이대호 시즌 1호포!' 이대호가 9일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개막전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 시즌 1호포!' 이대호가 9일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개막전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 88마일 투심패스트볼 받아쳐 홈런!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5타수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개막전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홈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경기 만에 나온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2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2구 88마일(시속 약 142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됐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한편, 이대호에 앞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도 같은 날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을 작렬했다. 박병호는 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