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록신' 살아 있네! '38살' 드로그바 '환상 프리킥골'

    드로그바 '프리킥골!' 드로그바가 MLS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유튜브 영상 캡처
    드로그바 '프리킥골!' 드로그바가 MLS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유튜브 영상 캡처

    드로그바 '클래스는 영원하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8)가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작렬했다.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한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1일(한국 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케벡 사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즈와 2016 MLS 정규시즌 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몬트리올의 원톱에 자리한 드로그바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고, 전반 9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상대 골문으로부터 약 25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살렸다.

    첼시 시절 보여주던 '드로그바 프리킥' 그대로였다. 짧은 도움닫기 후 오른발로 강하게 공에 임팩트를 가했고, 드로그바의 발 끝을 떠난 공은 빠른 속도로 콜로라도 골문을 파고 들었다. 엄청난 발목 힘이 느껴지는 '드록신표 프리킥골'이 터졌다. 드로그바의 올 시즌 2호골.

    드로그바는 프리킥 선제골 후에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몬트리올 공격을 이끌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과감한 돌파와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여러 차례 콜로라도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을 더한 몬트리올은 시즌 성적 4승 2무 3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콜로라도는 5승 2무 2패 승점 17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 '38살' 드로그바, '환상 프리킥골' 작렬(https://www.youtube.com/watch?v=sBYhgSZ2kaQ)

    kkaman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