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추격 등 풍성한 알맹이로 '시선 집중'

    '더 케이투' 첫 방송.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는 23일 첫 방송 됐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더 케이투' 첫 방송.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는 23일 첫 방송 됐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풍성한 알맹이로 눈길, 속은 조금 더 채워졌으면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성용일)가 23일 오후 8시 첫 방송 됐다.

    지창욱의 액션 연기와 송윤아, 윤아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던 '더 케이투'는 그야말로 '영화 같은' 광경들로 박진감 있는 60분을 끌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아의 쫓기는 장면, 지창욱의 액션, 송윤아의 두 얼굴 연기, 조성하의 불륜 장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더 케이투' 속 배우 지창욱의 액션 연기. 배우 지창욱은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강력한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더 케이투' 속 배우 지창욱의 액션 연기. 배우 지창욱은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강력한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특히 지창욱이 연기하는 제하 캐릭터의 액션 장면들은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지창욱이 분한 제하 캐릭터는 이날 세 차례 큰 액션 장면을 보여줬다. 각종 무술을 결합한 격렬한 액션도 눈길을 끌었지만 그 장면을 표현한 카메라 기법 또한 감탄이 나왔다.

    '더 케이투' 측은 앞서 "100여 대의 카메라를 원형으로 설치, 국내 최초로 도입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이 보다 역동적인 액션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 케이투' 속 배우 송윤아의 악녀 연기. 배우 송윤아(맨 위)는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악녀 최유진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더 케이투' 속 배우 송윤아의 악녀 연기. 배우 송윤아(맨 위)는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악녀 최유진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송윤아의 악녀 눈빛 연기는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동안 대중에 단아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던 송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악녀로 연기 변신을 꾀해 극에서 속과 겉이 다른 대선 후보의 아내 유진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대선 후보 아내로서 토크쇼에 출연했고, 집에서는 대선 후보인 세준(조성하 분)과 신경전을 벌였다. 고상하고 기품있는 외모를 가진 그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말투로 상대를 대하는 여러 장면은 안방극장마저 숨죽이게 했다.

    윤아는 첫 방송에서 시종일관 맨발로 달렸다. 그동안 씩씩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아픔을 간직한 소녀 안나 캐릭터로 분했다.

    '더 케이투'에서 안나로 분한 가수 겸 배우 윤아. 가수 겸 배우 윤아는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발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쫓겨다니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더 케이투'에서 안나로 분한 가수 겸 배우 윤아. 가수 겸 배우 윤아는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발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쫓겨다니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tvN '더 케이투'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안나는 수도원에서 탈출해 스페인 도심을 발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아직 안나가 도망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이유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극도의 불안한 안나의 심리상태가 그의 복잡한 사연을 대변하는 듯했다.

    이날 방송은 화려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설명 없이 그저 좋은 그림을 나열하는 식의 전개는 다소 아쉬웠다. '더 케이투'가 좋은 소스를 가진 작품이니만큼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충족시켜줄지 기대가 쏠린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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