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애정 고백. 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더팩트DB

홍상수 "김민희 사랑한다" 김민희 "홍상수 존경한다"

홍상수 감독이 거침없이 연인 김민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그 후'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22일(현지시간) "김민희를 사랑하며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그 후'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는 로케이션과 배우가 중요하다. 이것들 앞에서 문을 열면 내 안에서 창작의 뭔가가 나온다. 그런 점에서 김민희는 제게 많은 것을 주며, 그녀와 같이 일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않는다"고 말해다.

김민희 역시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과 작업하는 것은 항상 기쁘다"며 "홍상수 감독과 작업은 반복해도 항상 새롭고 재밌다. 작업방식부터 모든 것이 저를 자극한다.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면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까지 모두 네 편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 '그 후'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을 중심으로 그의 옛 애인(김새벽)과 봉완의 출판사에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 봉완의 아내(조윤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