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3, 내달 19일부터 화이자 접종…9월까지 3600만 목표

    고3 수험생이 내달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임영무 기자
    고3 수험생이 내달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임영무 기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3분기 시행계획 발표

    고3 수험생이 내달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교직원 등은 같은달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시행계획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3분기 중 2200만 명 접종으로 9월 말까지 누적 3600만 명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지난 19일까지 백신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는 7월 초 최우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30세 미만의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대상자 중 6월 미접종자는 7월 초에 우선 접종받는다.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중 동의자는 7월 19일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은 8월 중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은 7월 26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유치원 교직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접종도 함께 진행한다.

    50대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40대 이하는 8월부터 희망자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할 수 있다.

    7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여 회분이 6월 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일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대로 접종을 희망할 수도 있다.

    16일에는 예방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 경과를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적극 개선하겠다"며 "혈전증이 조기 진단돼 적절히 치료될 수 있도록 접종자에게 적극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낮 12시 기준 1회 이상 예방접종자는 1400만3490명을 기록했다.

    정은경 청장은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112일째에 상반기 내 1300만명 접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