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51), '동생' 표창원(50) 일침

    이승환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이효균 기자·더팩트 DB
    이승환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이효균 기자·더팩트 DB

    가수 이승환, 야당의원 일침

    가수 이승환(51)이 한 살 어린 '동생' 표창원(50)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폭탄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이승환은 12일 '국정농단'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승환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하야 Hey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이승환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 부르기에 앞에 "낯익은 표창원 동생께서 와 계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이어 "제가 쓴소리 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다. 혹시나 제가 정치인들 편인 것 같아서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좋아하지 마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들 편이지 정치인 편은 아니다. 저는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 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지금이라도 재지 마시고, 간 보지 마시고 국민들의 뜻에 따를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승환은 이어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라고 말하며 무대 앞에 앉아 있던 표창원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했다. 이날 이승환을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정태춘·조PD 등 문화예술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발언, 공연 등을 진행했다.

    darkro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