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 끓이기 꿀팁! '2개 끓일 때 스프는 몇 개?'

    맛있게 라면 끓이는 '비책' 갯수에 따른 조리예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농심 블로그 캡처
    맛있게 라면 끓이는 '비책' 갯수에 따른 조리예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농심 블로그 캡처

    라면 끓이는 꿀팁! '4분 30초를 지켜라!'

    라면을 여러 개 끓일 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아마 물과 스프 조절일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면 두 개 끓일 때 몰랐던 것?'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농심의 모 라면 봉지 뒷면 사진으로 이른바 '조리예'다. 조리예는 라면 갯수에 따라 스프 갯수와 물의 양이 달라진다. 현재 이 조리예가 적힌 뒷면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게시물은 사실일까.

    농심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사진은 실제 나왔던 조리예다. 라면 1개를 끓일 때 550ml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2개, 3개, 4개, 5개가 되면 물의 양은 880ml, 1400ml, 1800ml, 2300ml를 권장한다.

    스프갯수도 달라진다. 2개, 3개, 4개, 5개 일 때 마다 각각 1개에 3분의 2, 2개에 3분의2, 3개 반, 4개를 넣어주면 가장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조리예가 나온 것일까. 농심 연구원은 이를 '물의 증발' 때문이라고 답한다.

    농심 연구원은 블로그에 "물의 높이가 낮을 수록 냄비 전체에 열이 그만큼 많이 전달돼 수증기로 빨리 날아가버린다"며 "라면 1개 끓일 때 물이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550ml를 넣지만 2개를 끓일 때는 물이 덜 증발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물을 뺸 880ml를 넣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물에 맞는 스프량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whit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