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티' 김남주, 6년 만의 컴백

    '미스티'  김남주. '미스티' 김남주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동률 인턴기자
    '미스티' 김남주. '미스티' 김남주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동률 인턴기자

    '미스티' 김남주·지진희 격정멜로, 2월2일 첫 방송

    배우 김남주(47)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복귀작 '미스티' 고혜란 캐릭터에 대해 "저와 닮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연습에 깊은 열정을 쏟았다는 사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김남주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작품을 꽉 잡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퀸' '시청률퀸' 등 별명을 얻을 만큼 출연한 드라마마다 화제와 높은 시청률을 견안하기로 명성이 높은 김남주다. '미스티'는 지난 2012년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김남주가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기에, 해당 드라마를 향한 대중의 기대가 크다.

    이번 작품에서 '미스티'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 앵커 고혜란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남주는 "고혜란과 제 과거가 정말 많이 닮았다"고 고백하며 "저도 어렸을 때 가정이 불우했다. 성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린 신인 시절이 매치가 됐다. 고혜란이 사회에 나서는 것이 처절하고 불쌍했다. 저 같더라"고 작품 선택, 캐릭터 표현에 자신감을 가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미스티' 주역들. 배우 진기주 지진희, 모완일 PD, 배우 김남주 고준 전혜진 임태경(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미스티' 주역들. 배우 진기주 지진희, 모완일 PD, 배우 김남주 고준 전혜진 임태경(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앵커라는 직업이 특수하기에, '미스티' 김남주는 고혜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김남주는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며 "앵커라는 직업이 저와 안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발음 발성 걱정 등이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많이 용기를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신인 때도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운전하면서, 길 걸으면서도 연습했고, 집에서는 방문을 닫고 대본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연습 열정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본 볼 때도 아이들이 다가오면 몰입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멀리 보냈다"고 자녀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또 "아이들이 요즘 스스로 잘 자라고 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면 머리도, 손톱도 자라 있고 스스로 커져 있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남주는 "'미스티' 촬영 끝나면 굉장히 허전할 것 같다. 애정과 열정을 몽땅 담은 작품이다. 시나리오에 매료됐고 꼭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고혜란과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두 사람 사랑의 민낯을 보여줄 격정 멜로드라마로, 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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